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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내린 눈 때문에 출근길 차량들이 주차장에 발이 묶여있다.
밤부터 내린 눈 때문에 출근길 차량들이 주차장에 발이 묶여있다. ⓒ 김학수
입춘을 넘긴 날씨를 시샘이라도 하듯 호남지방에 또 다시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5일 밤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눈이 새벽녘에는 많은 적설량을 나타내면서 6일 새벽 4시 50분부터 광주와 전남지역 16개 시·군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 10시 현재 호남지방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6일 오전 10시 현재 호남지방에는 10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 김학수
전남 목포와 무안지역에는 5일 밤 11시 5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전남지역에 내린 눈은 해남 10.5cm, 고흥 8.6cm, 장흥 7cm, 광주 3.6cm 등 전남 대부분 지역이 10cm 안팎의 적설량을 나타내고 있다. 6일 10시 30분 현재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내리고 있어 일전 폭설 피해를 가까스로 극복하고 있는 호남지방의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출근을 서두른 순천 한 농협 직원들이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출근을 서두른 순천 한 농협 직원들이 도로의 눈을 치우고 있다. ⓒ 김학수
이 시간 현재 광주전남 22개 모든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광주지방 기상청은 이번 눈은 내수면의 온도가 높은 반면 대기 온도가 낮아서 온도차이 때문에 눈구름대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내일까지 10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갑지 않은 눈이지만 동심은 마냥 즐겁기만 한 듯 어린 자매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반갑지 않은 눈이지만 동심은 마냥 즐겁기만 한 듯 어린 자매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 김학수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월요일 출근길 교통 혼잡이 극심하였지만 아직까지 이번 눈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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