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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에 들어서자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줍니다.
동물원 입구에 들어서자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줍니다. ⓒ 유병관
“아빠! 대전동물원에 가서 놀이기구 실컷 타자. 응?”

며칠 전부터 큰 아이가 자꾸 이런 말은 합니다. 가끔 손과 발을 보면 깜짝 놀랄 만큼 커졌고 키도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엄마와 비슷하게 커 버린 거죠. 이젠 어린 아이가 아닌 숙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나 봅니다. 공주에서 승용차를 타고 50분을 달려 동물원에 도착합니다.

자유이용권을 4장 사자마자 부리나케 입구로 뛰어가는 아이. 얼마나 타고 싶었으면…. 1월에는 서울에 있는 아이스링크에 가서 스케이트도 실컷 탔지만 그 기분을 잊을 수 없어 또 스케이트 타러 가자고 졸랐지만 대신 놀이기구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슈퍼바이킹에 타고 있는 저 표정! 정말 무섭겠죠?
슈퍼바이킹에 타고 있는 저 표정! 정말 무섭겠죠? ⓒ 유병관
앞쪽 두 사람이 큰 아이와 집사람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서 거대한 태풍을 만났을 때의 느낌. 최고 75도까지 오르는 이런 체험을 해본다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남아 있을 수 없겠죠. 옛날 바이킹을 한번 탔을 때의 기분이 생각납니다. 배가 오르고 내려 갈 때의 울렁울렁한 느낌. 정말 싫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양했습니다. 작은 아이와 저는 멍하니 쳐다보기만 하고 용감한 여자들이 신나게 타고 있네요. 대신 공포감과 신나는 표정을 추억을 남기고자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물개(오타리아)입니다. 물속에선 이 놈만큼 수영을 잘하는 동물도 없겠지요?
물개(오타리아)입니다. 물속에선 이 놈만큼 수영을 잘하는 동물도 없겠지요? ⓒ 유병관
남아메리카 바다사자는 물개과의 포유류로써 수명은 약 20년 정도이고 좋아하는 먹이로는 멸치, 오징어, 고등어 등 어패류이고 태평양의 페루 이남과 대서양의 우루과이 이남의 해안지대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주랜드에서는 다양한 동물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는 물개들이 살아가는 용궁나라를 비롯하여, 한국 호랑이 왕국, 하늘의 제왕 독수리 요새, 침팬지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 안의 곰입니다
아프리카 사파리 안의 곰입니다 ⓒ 유병관
이름은 아메리카검정곰(미국흑곰)이라 합니다. 몸길이는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대략 170cm가 넘었고 머리모양은 불곰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달리기도 잘하고 동작이 민첩하고 나무위도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종류의 곰들이 대부분 굴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거의 굴을 파지 않고 나무 구멍 등의 보금자리에서 동면을 한다고 합니다. 사파리 버스투어 코스에서 운전을 하며 안내하시분이 재롱을 해보라고 하자 앞발을 들어 보입니다. 많은 훈련을 쌓은 효과겠지요.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입니다.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입니다. ⓒ 유병관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는 코끼리입니다.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는 코끼리입니다. ⓒ 유병관
다정한 기린가족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정한 기린가족도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병관
자이언트 드롭입니다.
자이언트 드롭입니다. ⓒ 유병관
52m높이에서 떨어지는 짜릿한 스릴과 무중력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한번 도전해 보세요. 단, 안전을 위하여 심장병, 고·저혈압, 디스크환자, 고소공포증환자 등은 탑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가 앵무새를 손위에 놓고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가 앵무새를 손위에 놓고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유병관
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신비한 열대조류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각종 앵무새와 카나리아의 예쁜 울음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주랜드내 상설전시관에선 열대조류와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직접 만져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호랑이의 멋진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한국 호랑이의 멋진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 유병관
호랑이 왕국은 날렵한 몸매의 퓨마와 재규어, 재롱둥이 반달가슴곰, 거대한 몸짓의 북극곰과 유럽 불곰 등 서식환경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대전동물원 전속무용단(J&H)의 재미있는 동물캐릭터 춤사위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동물원 전속무용단(J&H)의 재미있는 동물캐릭터 춤사위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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