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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네바다 리노에서 침전 (Sedimentation) 수문학 (Hydrology) 의 학술회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댐의 유출수를 추적하고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3차원으로 유한차분법을 사용하여 개발한 것을 선보였습니다.
일정 말미에 잠시 근처의 타호 호수를 돌아보며 그 풍경을 사진에 담아 오마이뉴스 독자분들께 몇장 소개합니다.
리노근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경계에 걸처있는 타호 호수는 오대호를 제외하고는 플로리다의 오키초비 호수 다음으로 큰 내수면 호수입니다.
타호 호수는 해발 최고 3천미터에 호수 평균 고도가 2천미터에 달하고 호수 표면적이 5백 평방키로미터인 고산지대의 최대 호수이기도 합니다.
이 타호 호수를 '아미르 가미엘'이라는 미 육군공병단 모댈링센터에 근무하는 유태인 친구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다 눈에 길이 막혀 중간쯤에서 돌아왔습니다.
4월 초인데도 폭설이 길을 가로막고 있어 아쉽기도 해서 다시 시계방향으로 돌아보았습니다.
한 4시간에 걸쳐서 타호를 한바퀴 돈 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