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화롯가에 엿 붙여 놓은 것처럼 걱정이라던 당신 말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몸 구석구석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철이 드는 걸까요? 참 고마운 당신의 생각이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치는 말로 듣곤 잊고 살았네요. 그런 나에 대한 섭섭했던 감정 단 번에 다 쓸어내릴 수는 없겠지만 난 당신이 있어 누릴 수 있었던 행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올 결혼기념일엔 지점장님께서 특별히 챙겨주신 영화 관람권으로 영화를 본 후 당신 손잡고 예전의 팔달로를 걸어보고 싶네요. 기대해도 될까요?
덧붙이는 글 | 남편이 근무하는 지점장님께서는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을 챙겨주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결혼날자에 외출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한국인포데이타에도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