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12일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부의장(맨 외쪽), 한영 광주시장 후보(왼쪽 두번째), 허태열 사무총장(오른쪽) 등 당직자 50여명은 5·18묘지를 참배하고 묘역 정화작업을 벌였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부의장, 허태열 사무총장과 중앙당 당직자 50여명은 12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묘지 주변 정화작업을 벌였다.

박근혜 대표 체제 이후 한나라당이 꾸준히 벌이고 있는 호남 민심 달래기의 일환이다.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국립 5·18 민주묘지 정화작업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상징인 하늘색 반소매 티를 입고 '추모'라고 적힌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정화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묘역 비석과 제단을 면포로 닦고 자라난 잔디를 잘라주거나 잡풀을 뽑았다.

정화작업에 참여한 허태열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광주에 대한 마음의 빚이 많다"며 "광주 시민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위해서 일과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 올해도 왔다"고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이런 조그마한 일에 시민들이 마음을 열겠느냐"면서 "이를 넘어서 정책적으로 광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은 호남을 얻지 않고서는 어느것도 가능하지 않다"며 "아직 미흡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 또 광주시민들이 마음의 문을 더 열어갈 수 있도록 진심어린 호소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 5·18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