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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타 기념사진 촬영장면
헬리콥타 기념사진 촬영장면 ⓒ 조복연
어린이들이 산림항공관리소 익산지소를 방문하면 첫 번째로 하는 말은 “아저씨, 헬리콥터 탈수 있어요? 아저씨, 헬리콥터 좀 태워주세요!”

아이들은 헬리콥터를 보자자다 호기심 가득 찬 얼굴로 평소에 궁금했던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황색 헬리콥터(KA-32T, 카모프)인 러시아 불곰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아이들 눈에는 성인 20명이 탈수 있는 붕어처럼 생긴 덩치가 큰 헬리콥터가 신기하기만 한 모양입니다.

헬리콥타 사진을 찍으며 줄거워하는 아이들
헬리콥타 사진을 찍으며 줄거워하는 아이들 ⓒ 조복연
아이들은 헬리콥터 조종석에 안자마자 자신이 마치 조종사가 되기라도 한 듯 조종관을 이리저리 흔들어보기도 하고 이어폰을 귀에 대고 ‘산불을 조심합시다’라는 말도해봅니다. 다른 아이들도 서로 조종사가 되겠다고 줄을 서기도하고 헬리콥터 뒷좌석에 탑승해보고 헬리콥터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습니다.

산불진화장비인 등짐펌프 체험장면
산불진화장비인 등짐펌프 체험장면 ⓒ 조복연
인명구조장비인 레스큐시트 체험장면
인명구조장비인 레스큐시트 체험장면 ⓒ 조복연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인 공중진화대원들이 산불현장 또는 구조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화장비, 인명구조장비를 설명하고나면 모든 장비들은 아이들의 장난감이 됩니다. 아이들은 산불진화장비인 등짐펌프의 손잡이를 들자 마치 자신이 산불전문진화대원이 되기라도 한 듯 신이 나서 등짐펌프를 작동 해보기도하고 서로 물총싸움도 하면서 한번이라도 더 해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인명구조장비인 레스큐시트에 탑승해 볼 사람 손들어’ 하면 서로 타겠다고 난리입니다.

황색러시아 불곰의 시범장면
황색러시아 불곰의 시범장면 ⓒ 조복연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의 헬기레펠장면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의 헬기레펠장면 ⓒ 조복연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은 자신이 앉아서 조종했던 그 큰 황색 헬리콥터(KA-32T, 카모프)가 시동을 걸면서 천천히 날개(브레이드)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헬리콥터가 움직인다’ 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헬리콥터가 하늘에 물을 뿌리고 나면 아이들은 넓은 계류장에 나와 환호합니다. 더불어 산불전문진화대원인 공중진화대원들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 올 때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지소가 떠나도록 소리를 지릅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초등학생들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초등학생들 ⓒ 조복연
산림항공관리소익산지소는 2004년부터 어린이 헬기체험행사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도에는 20개 단체에서 총 1910명의 어린이들이 헬기체험행사에 참여하였고, 2006년도 어린이날 정부개방행사에는 총 200명의 어린이와 지체장애우들이 참여했습니다.

헬기체험행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린이들에게 산불이 얼마나 위험한지, 산불을 예방을 해야 하는 이유, 산림이 우리들에게 주는 해택과 산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산림항공관리소익산지소는 5월 31일부로 산불이 종료됨에 따라 6월1일부터 10월31까지 초등학교 및 어린이단체들을 대상으로 전화접수를 받아 헬기체험행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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