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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 남북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2일차 부문상봉 남북농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백석 북측 농민대표의 연설을 듣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김철수
▲ 6·15 남북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2일차 부문상봉 남북농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통일열차 노래에 맞춰 기차놀이를 하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김철수

# 1. 지역 토산물 선물에 북측 함박웃음

농민부문 상봉행사에서 진도 농민들이 진도 홍주 등 전남의 지역 토산물을 전달받은 북측 대표단은 깜짝 선물에 놀랐다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광주ㆍ전남농민연대는 미리 준비한 작설차 100g과 다기세트, 진도홍주 360㎖ 두병이 담긴 지역 토산물 세트 6개를 이날 상봉모임에 참석한 북측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 소속 위원 5명에게 '지역 토산물 전달식'을 통해 전달했다.

남은 토산물 세트 1개는 행사에 참여한 위원들이 북으로 돌아간 뒤 조선농업근로자 동맹 회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ㆍ전남연대 위두환 사무처장은 "가장 지역적인 토산물을 선별한 결과 진도홍주와 작설차가 선정됐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돼 남북의 토산물을 아낌없이 나누는 날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 2. 광주 새동마을서 통일모내기 행사 취소

북녘 동포에게 전달할 비료와 통일쌀 인도인수식이 상봉모임 도중 열려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식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과 농촌공사 노동조합 신기준 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북측 대표단에게 전달증서를 증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농민본부와 농촌공사 노동조합이 각각 준비한 비료 500t과 쌀 25t은 6ㆍ15 통일대축전이 끝난 뒤 구체적인 전달 일정이 잡히는 대로 북측 조선농업근로자 동맹을 통해 북녁 동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민족경제의 근간인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는 남과 북이 따로 없다는 인식하에 전달식을 마련했다"는 사회자의 설명에 대회 참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농업근로자분과위원회 백선 부위원장은 "남측에서 뜻깊은 통일모내기를 행사를 준비했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등 일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며 "비록 참석을 못했지만 통일모내기 행사를 한 것이나 다름없이 감사하게 여긴다"고 '통일 모내기'행사 불참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당초 광주 광산구 송산동 새동마을에서 남측 농민대표 40여명과 북측대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300평의 논에 직접 손으로 모내기를 한 뒤 수확한 벼는 무안에서 재배중인 1만여 평 규모의 '통일쌀'과 함께 올 연말 북측에 보낼 예정이었다.

# 3. "광주 김치가 최고"

6·15 통일축전 여성연대 모임에 참석한 한 북측 대표단 여성이 "광주 김치 맛이 일품"이라며 감탄했다.

15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여성 연대 모임 행사장에서 만난 한 북측 대표단 여성들은 행사에 참여하기 전 광주의 한 한정식 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며 "광주김치 맛이 이렇게 좋을줄 몰랐다"고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 북측 대표단 여성은 "광주 김치는 평양 김치에 비해 맛이 짜고 맵지만 잊지 못할 최고의 음식"이라며 "다시 한 번 광주 김치를 맛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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