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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부산민주공원에서는 토요 상설 문화한마당인 "놀토야 놀자" 행사가 있었습니다. 민주공원 곳곳에서 영화상영, 아동극, 솟대 세우기,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토요일 민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한 흥겨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 솟대 세우기는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 우리나라로 돌아오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하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즐거웠던 토요일 오후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솟대세우기 고삿상에 '델몬트' 스티커가 붙어 있는 바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일방적인 한미 FTA 협상 진행과정속에서 한국 농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고삿상에 올려진 수입농산물을 바라보니 좀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곧이어 진행된 문화행사는 고성 오광대 탈춤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쿵덕쿵덕 흥겨운 장단에 맞춰 으쓱거리고, 우쭐거리며, 덩실거리는 탈춤의 몸짓이 흥겹습니다.
어린이들이 선보인 소고춤은 오랫동안 연습을 해 온듯, 높은 난이도의 상모돌리기 기술을 보이며 보는이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습니다.
매주 다양한 문화공연과 뜻깊은 행사들이 열리는 부산 민주공원. 도서관과 산책로, 등산로 등이 가까이 있어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민주공원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홈페이지 www.demopark.or.kr 에서 미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