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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문이 안전펜스를 벗어난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 정상혁
저는 매일 구의역에서 분당 서현역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사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실수로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 한 번의 실수가 사고를 부르고, 사고는 사람이 다치거나 심하면 죽게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탄 분당선 전철은 서현역에 오전 8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전철이 멈춰 서서 문을 연 위치가 안전을 위해 설치한 펜스를 벗어나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승객들은 한편으로는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안전펜스와 지하철 문 사이의 폭 20cm도 안 되는 좁은 틈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만일 지하철에서 내리는 승객이 굉장히 많았고 그 중에 나이 어린 꼬마라도 있었다면 그 틈새로 빠질 가능성이 아주 컸겠지요.

다행스럽게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전철은 문을 닫고 다음 역으로 향했지만 운이 없었더라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누군가가 다쳤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전철 운전석에서 정차 위치가 얼마나 벗어났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기관사님, 자신과 승객의 안전을 위해 조금 더 신경써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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