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이태원 거리는 미군 중심의 색체가 강한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이태원은 미군을 위한 공간에서 탈피해 세계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젊은이들까지 관심을 갖는 거리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997년 이태원 거리를 세계의 다양한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관광특구로 지정하였다. 이를 통해 이태원 거리는 서울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꼽히면서 더 이상 미군 중심의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서울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거리는 1.4km로 이태원로 입구에서 한남2동 동사무소까지이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쇼핑 상점을 둘러보면 우리나라안의 작은 외국에 온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외국의 코리아타운에 있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