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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주유를 하고 있는 김영찬씨.
주유를 하고 있는 김영찬씨. ⓒ 박준규
- 이곳에서 일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세요?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7년 전인데요. 고등학교 졸업 후 먼저 계시던 사장님의 사모님이 한 번 나와서 일 해보라고 해서 그때부터 시작했어요.”

-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가 언젠가요?
“자동차들이 많이 주유하러 들어올 때요.”

- 그릴 땐 힘들지 않으세요?
“아니요. 바쁜 게 좋아요.”

- 그럼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 느낄 때는요?
“월급 타는 날이요.”

- 일하면서 비장애인들에게 서운했던 일이나 안 좋았던 일은 없으세요?
“네.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렇듯 김영찬씨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주유 후 계산을 하고 있는 김영찬씨.
주유 후 계산을 하고 있는 김영찬씨. ⓒ 박준규
끝으로 앞으로 꿈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열심히 일해서 조그만 가게를 가지고 싶다”고 밝히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꿈을 말하며 밝게 웃는 김영찬씨.
꿈을 말하며 밝게 웃는 김영찬씨. ⓒ 박준규
취재가 끝나고 나서는데 불편한 몸으로 제 차 문까지 열어주며 취재하느라 고생했다고 배웅해 주는 김영찬씨. 그가 볼 때도 불편한 제 몸놀림이 신경쓰였나 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 삶의 현장을 공감해본 매우 뜻 깊은 날이었다.

덧붙이는 글 | <미디어다음>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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