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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동면 원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
ⓒ 박재윤
경남 양산시 시립예술단과 주민이 함께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25일 양산시 원동면 원동초등학교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시간적, 경제적으로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농촌 주민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본래 24일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서 첫 번째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시립관악단(지휘 박우진)의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단의 사물놀이, 트로트 신동 양지원군의 특별 공연, 시립합창단(지휘 김성중)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양산지역 출신 '트로트 신동' 양지원군의 공연은 큰 호응을 얻었다. 면민들이 입을 모아 '앵콜'을 외치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정도였다.

하지만 면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연보다 자리에 앉아 감상하는 공연 위주로 구성돼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원동 지역민 ㄱ씨는 "농촌지역 주민 대다수가 고령층인 만큼 노인의 정서에 맞는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지역민 ㅂ씨는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기자랑 등도 있었으면 좋겠다"며 "관람 위주가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가을 밤을 감미로운 클래식의 선율로 수놓은 '찾아가는 음악회'는 앞으로 △9월 2일 삼성동(한마음아파트 앞 신기천) △9월 8일 상북면(상북초등학교) △9월 16일 강서동(어곡 주민공원) △9월 18일 중앙동(남부3근린공원) △10월 12일 물금읍(서남초등학교) △10월 13일 웅상읍(평산초등학교) 등 6번 더 열릴 예정이다.

▲ 트로트 신동 양지원 군의 특별 출연
ⓒ 박재윤

덧붙이는 글 | (경남뉴스연합)WWW.YSNPLUS.COM에 기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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