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음은 지난 달 31일 올린 도로 위 울퉁불퉁한 맨홀뚜껑에 관한 기사('길거리의 블랙홀을 조심하라')입니다. 당시 성남시 중원구청 앞에 있는 운동장 사거리에 쏙 패인 맨홀뚜껑 때문에 실제로 사고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는 주차관리원의 멘트와 함께 기사를 실었는데요, 보시다시피 깔끔하게 개선이 됐습니다.
끝으로 지난 달 22일 올린 방치되는 자전거에 관한 기사('버려지는 자전거 재활용 하면 안 되겠니?')입니다. 성남 시내의 자전거 보관소를 돌아보면서 방치되고 썩어가는 자전거의 '천태만상'을 사진과 함께 실었는데요, 당시 모 구청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는 한 대뿐이고 폐자재, 쓰레기만 잔뜩 쌓인 모습을 찍어 기사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가보니 쓰레기들이 말끔히 치워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중순 '버려진 차 보시면 신고 좀 해주세요'라는 방치차 기사가 나가고 난 후 해당구청 홈페이지에 방치차 처리에 대한 안내문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시나 구에서 때가 돼 개선했다고 하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이 모두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나간 직후 개선됐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