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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아 장관을 드러낸 맥킨리 산. 정상은 날씨 변덕이 심해,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날은 특별히 운이 좋았다는 현지인의 전언.
우뚝 솟아 장관을 드러낸 맥킨리 산. 정상은 날씨 변덕이 심해,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날은 특별히 운이 좋았다는 현지인의 전언. ⓒ 김경화
마운트 맥킨리의 또 다른 이름은 '데날리'. 알래스카의 원주민 언어다. 사시사철 눈에 뒤덮인 압도적 규모의 이 산을 원주민들은 "데날리(위대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마운트 맥킨리'는 어떻게 생겨난 이름일까. 미 25대 대통령 윌리엄 맥킨리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현재 알래스카 주 정부는 이 산의 공식적인 이름으로서 '데날리'를 인정하고 있고, 연방 정부를 대상으로 '데날리'라는 원래 이름을 되찾기를 희망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비행기에서 본 맥킨리산의 남쪽사면.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고 지형이 험난해서 등산인들에게는 난코스다.
경비행기에서 본 맥킨리산의 남쪽사면.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고 지형이 험난해서 등산인들에게는 난코스다. ⓒ 김경화
전문 등반인이 아닌 일반인은 경비행기 투어로 마운트 맥킨리를 둘러볼 수 있다. 알래스카는 인구의 5%가 비행 면허가 있을 정도로, 경비행기가 보급되어 있다.

데날리 국립공원에는 공원 보호구역 및 마운트 맥킨리 상공을 비행하는 관광 프로그램이 잘 개발되어 있다. 약 1시간가량의 비행관광코스는 1인당 미화 300$ 내외. 결코 싸지 않은 비용이지만, 약간의 멀미까지 동반한 비행 이후에도 후회는 되지 않는다. 꿈에서도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 산맥 계곡의 장관.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 산맥 계곡의 장관. ⓒ 김경화

덧붙이는 글 | 2006년 9월7일부터 13일까지 알래스카에 다녀왔습니다. 늦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한 그곳. 알래스카에서 직접 찍은 사진 여행기를 3회에 걸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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