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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한국 의료진의 인술이 중앙아시아 작은 국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펼쳐지고 있다.

2008년 한국의학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의료대장정은 대한의사협회와 그린닥터스 및 부산광역시 공동주최로 9월16일부터 10월 8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대장정은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우루무치·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러시아·인도네시아 등지를 돌게 되며 우리 의료진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 현지 진료소에 아침부터 몰려든 환자들
ⓒ 전상중
▲ 간단한 신체검사와 함께 접수증을 타려는 현지인들
ⓒ 전상중
▲ 안과검사를 받는 키르기즈스탄 촌로. 이곳은 직사광선이 강하다보니 백내장 환자들이 유난히 많다.
ⓒ 전상중
▲ 내과진료를 받는 현지인이 의사에게 증세를 설명하고 있다.
ⓒ 전상중
▲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타지키스탄 난민 가족들
ⓒ 전상중
키르기스스탄 츄이 주 칸트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9월 29일에는 200여 명의 예약자를 초과한 4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몰려 의료봉사진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환자들은 한국 의료진들이 무료진료와 무료투약, 돋보기 증정 등을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점점 늘어났다.

9월 30일에는 수도 비쉬켁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고려인들과 타지키스탄, 아프카니스탄 난민들이 많이 살고있는 '와실리카'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오전에만 진료했는데도 100 여명이상이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이 곳은 구 러시아 공산체제가 붕괴되면서 의료시스템이 와해되고 의료시설및 의약품 등 의료서비스 절대부족국가. 이런 중에 고대 우리 조상의 발자취를 한국 의료인들이 따라가며 인접 5개국 교포는 물론 현지인에 대해 무료진료를 펼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

또한 현지 고려인 및 교포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대한민국이 동아시아 책임국가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한편 통일한국에 대비해 각국에 흩어진 교포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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