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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강남구청장 명의로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강남모노레일 사업 백지화' 내용.
ⓒ 강남구청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이 무리하게 추진하던 '강남모노레일' 사업이 경제성 문제 등으로 사실상 백지화됐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25일 "강남모노레일은 경제성이 없으며 교통흐름개선에 도움이 안 되므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맹 구청장은 이날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라는 코너에 한 지역 주민이 "모노레일은 언제 뜹니까"라는 질문을 올리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와 관련, 강남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맹 구청장이 24일 지역주민들 앞에서도 '모노레일 사업 포기'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권 전 구청장은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2008년에 (모노레일이) 개통될 것"이며 서울시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냈다가, 각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 사업에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뒀다'고 반박했고, 언론과 강남구의원 등도 '곧 사표 낼 구청장이 연내착공 발표를 한다는 건 비상식적이며 선거용 구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시민일보(www.siminilbo.co.kr) 10월 27일자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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