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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퍼포먼스 시작 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현수
핵을 폐기하고 한반도 비핵지대화에 동참할 것을 북한에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윤준하·신인령)은 3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북한의 핵 폐기와 미국의 대화복귀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시청광장에 4m 크기의 핵미사일 모형 6기를 설치해 핵무기에서 비롯한 시민들의 고통을 형상화하고, 시민들의 평화염원이 핵무기를 걷어낸다는 퍼포먼스를 30분간 진행했다.

서울광장에 세워진 6개의 핵미사일 모형에는 6자회담 당사국들의 국기가 각각 붙어있었고, 참가자들은 모형 앞에서 "긴장고조 전쟁유발, 핵확산 반대한다"는 구호를 여러 차례 외쳤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쇠사슬로 핵미사일 모형들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운데).
ⓒ 김현수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선언문에서 동북아의 핵확산은 긴장고조와 전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공존과 상생의 길은 오직 대화와 평화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미국과 북한 등 6자회담 참가국의 변화를 촉구했다.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미국은 북핵을 빌미로 북한을 제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정권유지를 위한 북한의 핵무장 때문에 동북아시아의 핵도미노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지대화구상에 북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참가자들이 핵무기 모형을 쓰러뜨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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