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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길을 두고 멀게 돌아가게 끔 안내를 하고 있다.
가까운 길을 두고 멀게 돌아가게 끔 안내를 하고 있다. ⓒ 박준규
갑자기 수많은 길이 생기고 모두 운행 가능한 길로 표시하는 오류.
갑자기 수많은 길이 생기고 모두 운행 가능한 길로 표시하는 오류. ⓒ 박준규
이러한 이유는 내비게이션의 기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길을 찾아주는 알고리즘의 부실과 일방통행과 같이 수시로 바뀌는 도로상황에 대해서 내비게이션 데이터에 제대로 입력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경우에는 가까운 길 놔두고 빙빙 돌아갈 때가 있는데, 이 역시 내비게이션 자체 문제라기보다 길 찾는 소프트웨어에 쓰인 알고리즘이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좋은 내비게이션은 어떤 것인가?

내비게이션 보급이 확산된 현재는 딱히 어느 회사 어느 제품이 좋다는 말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많이 경쟁화 되어 그에 따른 비용 역시 절감이 됐으므로 이젠 내비게이션이란 거의 동등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꼭 좋은 제품을 따지자면 탄탄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은 내비게이션에 속할 것이라 생각된다.

쉬운 예로 같은 원도에 소프트웨어를 어찌 만들어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길 찾는 기능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즉, 같은 곳을 찾아간다 할 때 소프트웨어가 좋지 않으면 빙빙 돌아가거나 막다른 길을 안내한다거나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프트웨어적으로 탄탄한 내비게이션으로 안내를 받아보면 그렇지 않은 같은 원도의 내비게이션과 했을 때 '정말 같은 원도를 사용한 것이 맞나?' 할 정도로 그 길 찾아 주는 기능에서 차이가 난다.

이에 내비게이션업체의 한 관계자 말에 따르면 "그동안은 원도에 따라 내비게이션의 우수성에 중점을 뒀지만 앞으로는 개성 있는 각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중점이 될 것이므로 그동안 가졌던 원도에 대한 차이는 차즘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입 전 알아야 할 기본상식

내비게이션은 사도 후회, 안 사도 후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말은 즉, 어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라도 내가 원하는 길로 매번 완벽히 안내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은 인공지능을 지난 제품이 아니란 걸 알아야 한다.

내비게이션은 미리 입력된 지도 위에 위성을 받아 목적지까지 안내해 주는 기계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확한 길(막힌 길, 새로 난 길 등)로 안내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매우 부질없는 짓이다.

간혹 휴대폰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길 안내를 해주는 단말기도 있지만, 이는 비싼 사용료로 인해 대중에게 보급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단말기들도 길을 돌아가게끔 안내를 하거나 자잘한 오류들을 발생할 때가 있다.

더불어 이용자들은 내비게이션을 구입하기 전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수시로 진행될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어차피 수시로 바뀌는 도로상황이 그때그때 입력돼야 안내를 잘할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정확히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업체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다.

내비게이션의 미래?

내비게이션의 미래는 당연히 밝고 현재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시점은 틀림없다. 지금껏 원도를 어느 회사 것을 쓰느냐에 따라 그 제품에 질을 판단했지만, 이제는 원도는 거의 비슷해지는 성향이라서 앞으로의 관건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기까지 우리는 내비게이션 맹신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모르는 길을 갈 때 어느 정도 도움을 받는 도구용으로 사용해야만 내비게이션 오류 등에서 받는 스트레스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내비게이션은 모르는 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똑똑한 길 찾는 도우미가 아니란 걸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덧붙이는 글 | <미디어다음>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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