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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6일 기독교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범국민대회를 통해 한미FTA 협상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16일 기독교회관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범국민대회를 통해 한미FTA 협상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지훈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오는 22일 총파업에 맞춰 '노동기본권쟁취 사회양극화해소·한미FTA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라는 명칭으로 범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광역단위에서 10만 이상을 집결시키는 총궐기 투쟁 ▲도청·시청을 압박해 한미 FTA 반대 입장 표명 ▲저녁시간까지 투쟁을 전개해 퇴근 후 대중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범국본은 16일 기독교회관에서 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노무현 정부에 한미 FTA 중단을 촉구하고 대중 투쟁의 역동성을 극대화해 투쟁의 파고를 최대한 끌어 올리며 한미FTA 반대진영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국본은 한미FTA 협상중단, 노사관계민주화 및 노동기본권 쟁취, 신자유주의 정책 강핵 노무현 정권 심판, 경제 침략 미 제국주의 반대라는 요구를 내걸고 22일 오후 2시 지역 부문대회를 시작으로 4시 범국민총궐기대회, 6시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범국본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적극 나서 한미FTA협상을 중단시키자는 범국민호소문과 정부의 한미FTA 중단을 요구하는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날 범국본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적극 나서 한미FTA협상을 중단시키자는 범국민호소문과 정부의 한미FTA 중단을 요구하는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 박지훈
범국본은 22일 투쟁은 평화적이고 완강한 투쟁 전개, 도청·시청까지 진출해 강력한 항의투쟁 전개, 범국본 지침에 따라 일산분란하게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22일 투쟁으로 기선을 제압할 방침"이라며 "결정적 쐐기를 박는 이른바 선제기획투쟁방식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본은 또, 대회가 22일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월6일까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4~8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FTA 5차 협상에 맞춰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종렬 범국본 공동대표는 "북 핵실험을 빙자해 한미FTA 협상 추진을 가속화 하려는 경제 저격수들의 속내가 여기저기서 표출되고 있다"며 "민중 총궐기를 통해 분쇄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이날 '범국민호소문'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했다. 범국본은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들이 직접 나서 망국적인 한미FTA협상을 중단시키자"며 "국민들이 한미FTA 범국민대회 적극 참가,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저지 운동 적극 동참, 한미FTA 반대 의사를 적극 표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정부요구안에는 ▲한미FTA협상 중단 ▲광우병 위험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 중단 ▲축소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사회공공성 약화시키는 시장화·개방화 중단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양극화 해소 ▲대통령과 면담 요청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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