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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노민규 기자] 인기 방송인 김미화씨, ‘마빡이’로 유명한 코미디언 정종철씨, 가수 유열(사진 왼쪽부터)씨가 우먼타임스가 주최하는 산타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뛴다.

이들은 오는 12월 16일 오전 9~12시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우이웃돕기 2006 산타마라톤대회’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당일 공식 행사에 참석해 소년소녀가장 2백여명에게 선물과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이웃과 따뜻한 희망을 나누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산타마라톤대회 참가비(1인당 5천원)는 전액 서울시 결식 아동들에게 기부된다.


산타마라톤 홍보대사 3인 인터뷰
[이재은 기자]

나눔의 봉사…올해는 저도 선물 받겠죠...가수 유열씨

ⓒ 우먼타임스
“나눔을 실천하는 데 얼마나 돈이 많고 잘난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면 충분하죠.”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유열씨는 불우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산타마라톤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기쁨을 아끼지 않았다. 유씨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봉사를 하고 싶어도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눔 활동에 일조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삶을 노래에 녹여서 부르기 위해 나이 드는 것을 기다렸다는 그는 “산타마라톤대회 참여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고, 과연 내가 선물을 받을 만한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인가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산타 유열’이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유씨는 지난 4년 동안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 친선대사로도 활동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북한을 방문하는 등 평소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함께 뛰면서 따뜻한 마음 전할래요...방송인 김미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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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엮이게 되면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일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 그는 불우이웃 돕기 산타마라톤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 역시 ‘사람들과의 엮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엮인다는 건 무척 즐겁고 기분 좋은 일이죠. 사람들은 흔히 봉사나 나눔의 의미를 이야기할 때 베푸는 사람 중심으로 말하지만 사실은 내가 도울 수 있고 베풀 수 있는 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봉사와 나눔도 가능한 거라 생각해요.”

마음으로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이웃을 만나게 해주는 것, 또 그들과 엮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산타마라톤대회의 진짜 가치라는 것이다. 김씨는 “‘내가 당신과 함께 했다’는 마음의 나눔과 동질감 형성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이라며 “작은 참여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큰 독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이 주신 재능 이웃에 선물할 것...코미디언 정종철씨

ⓒ 우먼타임스
“내가 가진 달란트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그게 진짜 봉사 아닐까요.” 겉보다 속이 더 매력 있는 코미디언, 정종철씨는 산타마라톤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묻자 ‘좋은 기회’라고 짧게 답했다.

“가끔씩 소외된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곤 했어요. 나에겐 공연을 할 수 있는 능력, 사람들을 웃길 수 있는 재능이 있죠. 신이 주신 달란트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건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씨는 지난 2004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개최하는 도중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진한 감동과 행복의 눈물이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인 아픈 아이들에게 잠시라도 고통을 잊고 즐거워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자신이 감격스럽고 감사했다.

그는 “산타마라톤대회 참여를 통해 춥고 힘든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그때 받은 감동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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