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보세요? 고객님? (아까 그 목소리의 여자군요.)"
제 목소리를 듣더니 황급하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발신번호를 보니 001-8617-91100으로 뜨는군요. 다시 그 번호로 통화를 누르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사용되지 않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 후 걸어주세요"라는 음성안내가 나오는군요.
이번에는 112로 전화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전화가 오는데 어떻게 신고를 하면 될까요?"
"네. 주소를 알려주시면 경찰이 출동을 하겠습니다."
"출동하셔도 전화 말고는 아무 것도 말씀 드릴 것이 없는데요."
"네. 지금 그 건으로 조사를 하는 중입니다. 혹시라도 은행으로 가셔서 현금인출기에 카드를 집어넣지 않도록 하시고요. 가족들과 특히 부모님들께 주지시켜주세요. 그리고 국세청 직원이라는 사기도 극성이니 조심하시도록 하세요."
혹시라도 이런 전화를 받을 때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런 전화를 받았어도 사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