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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산강고문화(마한)박물관의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이 마한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많이 간직한 영암지역에 유치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게 일고 있다.

@BRI@(사)마한역사문화연구회(이사장 유인학·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추진해온 영산강유역에 800년 마한역사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마한박물관 건립이 지난해 12월 26일 국회에서 부지선정 및 지질조사, 기본설계비로 10억원의 예산이 확정됨으로써 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됐다.

마한박물관 건립을 위해 그동안 마한역사문화연구회는 잃어버린 800년의 마한왕국의 고대문화유산을 체계적인 연구 및 보존하기 위해 전남도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조 하에 박물관건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건립예정지는 나주시 반남면이나 영암군의 시종면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연구회는 전남 나주시, 영암군과 지난해 9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마한박물관 건립촉구대회’와 학술대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 학술대회에선 김병모, 최정필, 최성락, 임영진 교수와 김정호 문화원장 등이 참석, 마한역사문화 관련, 다양한 학술발표를 해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유인학 이사장은 “박물관 건립이 단순히 영산강 고문화를 발굴보존 및 활용이 아니라 잃어버린 삼한(마한)의 고대사를 복원, 민족사를 올바로 정립하고 고대의 동북아시아 문화교류를 밝히기 위한 거점의 작업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임채정 국회의장, 최인기 국회의원, 열리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의 지도부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민들은 “마한박물관 건립은 마한의 문화와 역사가 산재한 영암지역에 설치되어야 마땅하다”며 “기 조성된 마한문화공원과 박물관을 연계시 침체된 관광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마한역사문화연구회는 뜻있는 분들과 줄기차게 마한박물관 건립을 주장, 지난 1996~97년에는 중앙정부예산이 책정됐으나, 나주시와 영암군이 설치장소를 놓고 갈등을 벌인데다 관계당국의 소홀로 무산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허광욱기자는 <영암신문>기자입니다.
<영암신문>에도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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