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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는 15일 새민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6차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전농 문경식 위원장, 오종렬 대표, 한미FTA기독교공대위 집행위원장 진광수 목사, 기독교공대위 공동대표 문대골 목사, 연세대 기독학생회 강희웅 회장.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는 15일 새민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6차 협상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전농 문경식 위원장, 오종렬 대표, 한미FTA기독교공대위 집행위원장 진광수 목사, 기독교공대위 공동대표 문대골 목사, 연세대 기독학생회 강희웅 회장. ⓒ 박지훈
"한미FTA는 신앙인의 양심이 있다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감리교농목 회장 윤여군 목사.


한미FTA6차 협상이 닷새 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한미FTA기독교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15일 새민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협상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BRI@공대위는 "한미FTA 체결은 사회 양극화 심화와 공공성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한국경제의 대미 종속화를 가속시켜 자주적 의사결정을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은 미국의 무례한 요구에 밀려 파국적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뜻을 같이하는 모든 이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FTA 협상에 앞서 경제양극화 대책 수립 △국민의 알 권리와 집회 및 시위 자유 보장하라는 대정부 요구안과 함께 △교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한미FTA 협상 반대 대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한미FTA가 가져올 심각한 피해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라 해서 예외일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한미FTA 반대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역사 전화기에 교회가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지혜와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오종렬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한미FTA로 인해 강자의 약자를 대상으로 한 흡수통합과 지배착취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라며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런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에큐메니안(www.ecumenian.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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