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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소주에서 보푸라기 같은 이물질이 발견, 충격을 주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소주에서 보푸라기 같은 이물질이 발견, 충격을 주고 있다. ⓒ 백승태
"이 술을 마시고 사람이 죽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집니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소주에서 이물질이 발견, 주류회사가 원인규명에 나섰다.

@BRI@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임모(53)씨는 지난 7일 진주시 인사동 모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가정용 소주(360ml 페트병)에서 크기 1cm가량의 부유물질을 발견, 해당 주류회사측에 대책을 요구했다.

임씨는 "소주 2병을 구입해 술을 마시다 술잔 속에서 이물질을 발견, 아내와 잔을 깨끗이 씻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다툼까지 벌였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술병 속에 이물질이 떠다니고 있었고 개봉하지 않은 소주병 속에서도 부유물질이 눈으로 확인됐다"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술을 마신 후 복통으로 수 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렸다"고 분개했다.

보푸라기가 뭉친 것 같아 보이는 이물질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되며 임씨는 현재 2병 가운데 1병을 개봉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주류회사측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페트병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첨가됐을 가능성을 두고 제조회사 등에 원인규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에게는 회사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배상하겠지만, 소비자가 문제의 제품을 건네주지 않아 이물질의 성분과 첨가원인 규명 등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임모씨는 "제품하자에 대한 회사의 무성의한 대응에 오히려 화가 났다"며 "만약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한 물질이 들어있었다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었냐"고 반문했다.

모 회사가 마산공장에서 생산한 이 제품은 용량 360ml 페트병, 알콜도수 20%의 야외용 소주로 제품제조일은 2007년 1월 5일로 적혀있다.

덧붙이는 글 |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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