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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김준성 기자]현재 운영 중인 실버타운 중 서울·강서·분당·가양타워 4군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입지 면에서 고령자에게 편리하고 각종 서비스 또한 보통 사람들의 예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실내수영장과 영화감상실, 노래방, 골프장 등 20여종의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여가 활동은 타운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식사와 세탁, 청소 등 전반적인 살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1회 영화 상영과 연 2회 해외여행 등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하기 위해 1994년 국내 최초로 운동처방센터를 열었고, 지난해엔 평생 건강관리를 해주는 웰파크건강관리센터도 만들었다. 식품영양학 전문가로 이뤄진 영양팀은 입주민들의 질병·성향·생활방식을 토대로 개인별 식단과 질환별 식이요법 식단을 별도로 준비한다.

연 2회 무료 종합검진과 1만원 미만 무료 진료, 24시간 상주 의료 서비스, 입주자 개인별 건강관리 등을 일일이 챙긴다. 보람찬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시니어스연구원을 만들어 노인복지 정책은 물론 현실적 대안을 연구하고 평생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각 세대의 시설로는 거실과 욕실, 침실 천장에 무동작 감지 센서가 설치돼 있어 1~2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간호팀으로 바로 신호를 보낸다. 실버타운 내에서 돌발 상황이 생겼을 때는 최첨단 기기인 목걸이형 호출기로 24시간 언제든지 간호팀을 호출할 수 있고, 입주자의 위치와 병력도 알 수 있다.

전화 1대로 내선과 국선, 인터폰, 문 리모컨 기능을 함께 갖는 기기를 사용하고 걸을 때 편의를 위해 바닥 문턱을 모두 제거했다. 외출할 때는 카드키를 빼기만 하면 냉장고와 세탁기를 제외한 모든 전원이 차단돼 혹시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심형 실버타운으로는 서울시니어스타워와 SK그레이스힐, 노블레스타워 등이 있고 서울 외곽에 위치한 곳으로는 삼성노블카운티와 엘펜하임 등이 있다. 기본적 구조와 시설은 대개 비슷하지만 각 타운마다 강조하는 차별화 부분이 독특하다. SK그레이스힐은 서울시니어스타워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특히 국내 최초로 무료 휴양 서비스를 도입해 필리핀 수빅에 있는 별장과 골프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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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타워는 세계 최초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해 각종 부대 복지시설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고 각 세대끼리와 부대시설 팀장 간 화상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온천 수영장과 온천 사우나를 제공하며 고려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강검진과 평생교육, 운동지도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영통 신도시와 신갈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청명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주위가 숲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2개의 고층 주거동과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생활문화센터가 있고 중증 질환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전문 간병 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엘펜하임은 국내 최초의 대학 연계형 실버타운으로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실버타운과 다른 점은 대학교와 연계한 명예학위제도가 있고 재무나 법률 등 가정문제 상담실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젊은이들과 어울려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새로운 노후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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