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TV가 정파되어 경기도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박탈된 지 2년이 넘었다.
경인지역 새방송 사업자가 선정되었으나 '경인TV방송' 허가 추천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2007년 5월 개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회 문광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87명이 ‘경인지역 새 방송 허가 추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인지역 새 방송 허가 추천 촉구’ 기자회견에는 신학용 의원(열린우리당 인천), 홍미영 의원(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인천), 천영세 의원 (민노당, 문광위원), 문병호 의원( 열린우리당, 인천), 고조흥 의원(한나라당, 경기도), 안영근 의원 (열린우리당, 인천), 김교흥 의원(열린우리당, 인천)이 참석하였다.
‘경인지역 새 방송 허가 추천 촉구’ 서명은 1월9일부터 29일까지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과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민주당 신중식 의원, 민노당 천영세 의원의 대표 발의로 진행되어, 경기 인천지역 국회의원 52명과 경기, 인천지역 외 지역 및 비례대표 35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국회 문광위원으로는 한나라당의 박찬숙 의원과 정병국 의원, 이재웅 의원, 민노당의 천영세 의원이 서명에 동참하였다.
'경인TV방송'의 지분초과 의혹을 제기했던 박찬숙 의원의 허가 추천 촉구 서명은 박 의원이 제기했던 의혹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어 특별히 눈길을 끌었다.
‘경인지역 새 방송의 허가 추천을 촉구한다’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들 국회의원들은 “경인지역 여론 형성의 구심체이자 문화 창달과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방송사가 사라진지 2년이 지났다”며 “당초 예정되었던 올해 5월 개국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라도 경인지역의 시청권이 박탈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경인지역의 새 방송 허가 추천을 촉구하는 서명에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87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했다”며 “방송위원회는 방송법에 근거해 조속히 허가 추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의혹에 대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방송법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며 “의혹이 발생할 때마다 행정절차를 중단하는 것은 시청자 주권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전육 상임위원과 임동훈 비상임위원 전담 하에 경인방송 허가 추천 관련 팀을 꾸려 허가 추천 관련 제반 문제를 검토한 뒤 방송위원회 전체회의 안건에 상정하여 최종 의결 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다음은 참가 의원 명단이다.
◆ 경기·인천지역 52명
고조흥(한나라당) 고흥길(한나라당) 김교흥(열린우리당) 김부겸(열린우리당) 김선미(열린우리당) 김영선(한나라당) 김진표(열린우리당) 김태년(열린우리당) 남경필(한나라당) 문병호(열린우리당) 문학진(열린우리당) 문희상(열린우리당) 박기춘(열린우리당) 배기선(열린우리당) 백원우(열린우리당) 송영길(열린우리당) 신상진(한나라당) 신학용(열린우리당) 심재덕(열린우리당) 안민석(열린우리당) 안영근(열린우리당) 우제창(열린우리당) 우제항(열린우리당) 원혜영(열린우리당) 유정복(한나라당) 유필우(열린우리당) 윤호중(열린우리당) 이경재(한나라당) 이기우(열린우리당) 이석현(열린우리당) 이원복(한나라당) 이원영(열린우리당) 이윤성(한나라당) 이재창(한나라당) 이종걸(열린우리당) 임종인(무소속) 임태희(한나라당) 임해규(한나라당) 장경수(열린우리당) 정병국(한나라당) 정성호(열린우리당) 정장선(열린우리당) 정진섭(한나라당) 제종길(열린우리당) 조정식(열린우리당) 차명진(한나라당) 천정배(무소속) 최 성(열린우리당) 최용규(열린우리당) 최재성(열린우리당) 한광원(열린우리당) 황우여(한나라당)
◆ 경기·인천 외 지역 및 비례대표 35명
강기갑(민주노동당) 고진화(한나라당) 권선택(무소속) 권영길(민주노동당) 김영주(열린우리당) 김종인(민주당) 김현미(열린우리당) 김형주(열린우리당) 김희선(열린우리당) 노회찬(민주노동당) 단병호(민주노동당) 민병두(열린우리당) 박순자(한나라당) 박영선(열린우리당) 박찬숙(한나라당) 배일도(한나라당) 신중식(민주당) 심상정(민주노동당) 안명옥(한나라당) 우원식(열린우리당) 윤건영(한나라당) 이계경(한나라당) 이목희(열린우리당) 이승희(민주당) 이영순(민주노동당) 이인영(열린우리당) 이재오(한나라당) 이재웅(한나라당) 임종석(열린우리당) 정봉주(열린우리당) 주승용(열린우리당) 천영세(민주노동당) 최순영(민주노동당) 현애자(민주노동당) 홍미영(열린우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