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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가 허가 추천을 4월3일 재논의하기로 하였다는 것을 발표하는 신승한 공보팀장
방송위가 허가 추천을 4월3일 재논의하기로 하였다는 것을 발표하는 신승한 공보팀장 ⓒ 희망조합
3월20일 방송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중 1층 로비에서 허가추천 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3월20일 방송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중 1층 로비에서 허가추천 결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 임순혜
방송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에서 경인TV 허가추천문제를 논의했으나 경인방송(주)의 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 건과 소재지 변경, 정관 변경 건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하고, 대표자 변경 건은 미비된 서류를 보완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허가 추천건은 검찰수사 진행상황을 참고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경인방송(주)과 CBS간 쟁점이 되고 있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처리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CBS가 주장하는 녹취록과 녹취테이프 원본을 확보해 청취하고, CBS 측과 경인방송 측의 의견을 듣고, 허가추천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추가 검토한 후 오는 4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인방송(주)의 허가추천 건을 재논의 키로 결정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방송회관 로비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던 희망조합원들은 "경인TV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근간으로 하는 공익적 민영방송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다"며 "좋은 방송을 염원하는 희망조합 180여 방송인과 새 방송을 열망하는 경기 인천 400여 시민사회단체, 1300만 시청자를 외면한 모든 책임은 9명 방송위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300만 지역민의 시청주권 회복을 위해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방송위원회의 오늘 결정이 경인TV 허가추천 장기표류 음모가 아니길 바란다"며 "조창현, 최민희, 강동순, 전육, 마권수, 임동훈, 김우룡, 김동기, 이종수 방송위원은 4월 3일 경인TV 허가추천으로 역사적 소명을 다하라"고 요구하였다.

한편 방송인총연합회도 '원칙으로부터 출발하라'는 논평을 발표, 경인 방송 허가 추천 지연에 대한 실망과 우려를 표명하였다.

방송인총연합회는 "백성학 회장의 스파이 의혹을 빌미로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시청주권을 묵살, 무시하는 방송위원회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원칙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며, 그것만이 방송의 독립성을 수호하는 기관이 취해야 할 마땅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이훈기 희망조합노조위원장은 "방송위는 독립규제기구다, 9명의 방송위원이 합의하는 구조로 소신껏 법과 원칙대로 허가 추천하면 된다"며 "백 회장은 이미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선언했고 '공익적 민영방송'을 하겠다는 180명의 희망조합원들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방송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희망조합의 철야농성은 오는 4월 3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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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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