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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5일 시장 재선거를 앞둔 서산시는 현재 정중동인 가운데 후보자 닌립이 예상된다.
오는 4월25일 시장 재선거를 앞둔 서산시는 현재 정중동인 가운데 후보자 닌립이 예상된다. ⓒ 안서순

우후죽순이다.

지난22일 대법원의 조규선 서산시장의 당선무효 판결이 있고 난 이후 비여있는 '시장자리'를 향해 적지 않은 인물들이 달음질치고 있다.

후보자에 대한 윤곽은 조 전 시장의 대법 판결문이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는 3월 5~6일 이후부터 시작되는 예비등록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그러나 4월25일 실시되는 재선거를 55일 남겨놓은 28일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은 줄잡아 15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역정가 등에서 회자되는 사람들은 열린 우리당의 신준범씨(43시의원.3선), 한명숙씨(54.조시장의 부인), 한나라당에서는 조한구씨(61.서일중고교교장), 이창배씨(70.도의원), 임덕재씨(54.시의회의장), 명노희씨(48.신성대 교수), 정창현씨(56.서산축협 조합장), 정환민씨(64.국정원 대전충남부지부장), 허영일씨(70.전도의원), 최길학씨(58.충남 서부 상공회의소회장)등 이다.

국민중심당은 이복구씨(62.전 도의원), 박상무씨(49.시의원)등이 거명되고 있고 당사자들은 적극 부인하고 있으나 김기흥 전 시장(68.초대ㆍ2대)과 유상곤(56) 현 서산시부시장 등이 당을 초월해 오르내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서산시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기간이 남아있어 지금 단계로는 누가 낙점되고 유력하다는 등의 말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재선거 후보자는 지역주민들의 신망을 높은 인사를 선정해 기필코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관계자도 "지금 누가 공천될지 알 수 없고 다만 당내에 명망이 있는 인사를 당의 원칙에 의해 결정할 것이다"는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국민중심당도 "아직 누가 재선거 후보자가 될지 말하기는 이르다"는 정도의 수준에 그쳤다.

각 당은 주민들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갈수록 커지는데다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한 시장이 법의 잣대로 당선무효가 되어 주민의사보다 법이 우선한다는 '지역주민의사 무시론'이 '선거 회의론'으로 발전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이번 4.25재선거가 지역선거 사상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동시지방선거는 54.7%를 기록했다.

2월말 현재 서산시 인구는 15만1814명이고 이 가운데 유권자는 53개 투표구에 11만5062명(남.5만7688명.여.5만7374명)이다. 부재자는 5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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