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는 8일 대전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교도소의 구속자단식농성투쟁과 2단계 총궐기 등 8차 한미FTA 협상 저지를 위해 본격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BRI@또한 현재 반FTA 투쟁으로 대전교도소에 구속돼 있는 5명 가운데 김양호 민주노동당 전 사무처장과, 함께 구속된 대전충남본부 임원들이 8일부터 13일까지 8차 협상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월 8, 9, 11일 대전 전 지역에서 8차 협상 저지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10일 2단계 한미FTA 저지 범국민 총궐기 대회를 위한 서울시청 앞 상경투쟁 ▲ 12일 대전역 촛불문화제 ▲14~31일 서대전 4거리와 용전동 고속터미널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며, 매주 금요 선전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영복 대전충남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한미FTA 협상은 한국을 헐값에 팔아치우는 노비문서나 다름없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국민을 울리는 초대형 사기극인 한미FTA 협상을 당장 집어치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고위급 밀실 협상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할 것 ▲ 굴욕적, 망국적이고 미국만을 위한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