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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화초가 가득한 마당 앞에서 한컷~
초등학교 시절, 화초가 가득한 마당 앞에서 한컷~ ⓒ 박준규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동네서건 어느 단체에서건 간에 식목일이면 나무를 심는 목적 하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나무를 심으며 그 모습들을 각자의 추억앨범 속에 간직할 수 있었지만 이젠 그 작은 낭만의 시간들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새삼 아쉽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는 특정한 날이 필요한가? 결론적으로 필요 없기에 법이 개정 되었겠지요. 나무를 심는 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환경을 위해서든 우리네 정서를 위해서든 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며 사랑해야 하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그 중요성은 성립이 됩니다. 그러나 법정 휴일이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식목일을 평일로 바꾼 것이지요.

우리 집만의 식목일을 부활시키자

이에 불만을 제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무 심는 날, 즉 식목일이 우리에게 주었던 추억들과 그날의 목적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식목일은 없어졌어도 국가차원이던 어느 단체차원이던 나무를 계속 심고 있습니다만 식목일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일수록 나무를 심는 중요성과 심으며 느끼는 감동과 추억이 퇴색될까 조심스레 걱정이 앞서는 군요.

온가족이 모여 나무를 심으며 그 나무에 각자의 바람도 담고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도 살아가며 큰 기쁨일 수 있을 텐데 세월이 흐를수록 그런 낭만이 줄어들 생각을 하니 왠지 아쉬움이 더해져 옴을 느낍니다. 비록 식목일이라는 특정한 날은 없어졌지만 가정에서도 일 년에 한번 봄철을 즈음하여 작은 나무나 화초를 심는 그 가정의 식목을일 부활시켜 보는 것은 어떨는지 제안해 봅니다.

덧붙이는 글 | 나무를 심는 날에 대한 추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느껴져 써 본 기사입니다. 전하고픈 얘기는 비록 식목일이란 것은 없어졌지만 가정에서라도 나무 심는 날을 만들어 그 가정만의 새로운 추억을 느껴봤으면 좋겠단 취지로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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