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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내 '처음처럼'과 '재선의원모임'은 16일 "분열을 고착시키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소통합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내 '처음처럼'과 '재선의원모임'은 16일 "분열을 고착시키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소통합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 임효준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들이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중도개혁통합론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내 '처음처럼'과 '재선의원모임'은 16일 "분열을 고착시키는 것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소통합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임종석, 우상호, 강기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기자실을 찾아 오전에 있은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진정 통합을 바라는 제 정파·세력들이 작은 차이와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 대통합 신당의 길"이라며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더 이상 분열적이며 허구적인 통합 논의를 주장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제27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한국정치 현실은 매우 엄중하다"며 "평화·민주·개혁 세력의 대통합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실현함에 있어 최근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정치형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념과 정책의 차이를 앞세우고 국정실패 책임론을 강변하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편가르기식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통합이라는 명분을 걸고 열린우리당과 중도개혁신당에 대한 이중대응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고자 하는 속셈"이라면서 "우리는 분열을 고착시키는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소통합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분열과 배제의 정치, 기득권 확장의 정치행태는 진정한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석 의원은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8인 모임을 제안했다"면서 "여전히 통합신당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합신당은 제세력정치의 합의를 통한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미래구상'과 손학규 후보의 '선진평화연대' 등 긴밀히 논의해서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까지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처럼#초재선모임#임종석#박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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