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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가 일어난 뒤 지하철역마다 2∼6개소에 설치되어있는 방독면 보관함.

부산지하철 2호선 모라역에 있는 방독면 보관함과 부산에서 가장 큰 지하철역인 서면역의 방독면 보관함의 관리 실태를 비교해보고 문제점을 살펴보자.

▲ 부산 지하철 2호선 모라역에 설치되어있는 방독면 보관함
ⓒ 조민경

▲ 미닫이문으로 되어있었는데 열어볼려고 해도 도난방지차원인지 열리지 않았다
ⓒ 조민경

▲ 보관함 앞문에는 알아보기 힘든 손그림과 방독면 사용방법 등이 붙어있다.
ⓒ 조민경

▲ 서면역 방독면 보관함. 보관함 사용요령과 방독면 사용법이 보기쉽게 색색깔로 되어있다.
ⓒ 조민경

그다지 자세히 보지 않아도 서면역과 모라역에 설치되어있는 방독면 보관함은 비교가 된다.

서면역에 설치된 방독면 보관함 전면부에 우측에는 ‘비상시 전면부 충격 후 사용’이란 빨간색 글자가 뚜렷이 보이고 좌측에는 방독면 사용법과 보관함 사용 요령이 나와 있는 반면 같은 2호선에 위치한 모라역의 보관함은 ‘비상시 전면부 충격 후 사용’이란 빨간색 표시도 없고 좌측에 다소 알아보기 힘든 주먹 그림과 흑백으로 종이에 인쇄된 방독면 사용법이 부착되어 있어 서면역과는 대조를 이룬다.

모라역의 경우엔 긴급 상황에서 긴장한 나머지 보관함 문을 어떻게 열어야할지, 유리인지 아크릴인지 구별을 못해 앞문을 깨뜨릴 때 망설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서면역처럼 보관함과 방독면의 사용법이 눈에 잘 보이도록 부착되어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말이다. 부산교통관리공단에서 설치하고 관리하는 보관함인 만큼 관리공단 측에서는 앞으로 모든 역의 방독면 보관함을 서면역처럼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보완하여 운영했으면 한다.

#지하철#부산#방독면보관함#관리실태#서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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