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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같은 동영상 사이트의 경우 페이지뷰로 광고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 YouTube
인터넷 업계에서 웹사이트 성공의 척도처럼 여겨지던 '페이지뷰'가 점차 그 효용성을 의심받고 있다고 16일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페이지뷰는 사용자가 하나의 사이트를 방문해 클릭한 웹페이지의 총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신문의 열독률, TV의 시청률과 마찬가지로 사이트의 인기와 광고매체로서의 효과를 가늠하는 가장 유력한 자료다.

페이지뷰 데이터가 과거와 달리 효용성을 의심받고 있는 것은 동영상과 음성파일 등 페이지뷰로 광고효과가 정확하게 측정되지 않는 새로운 컨텐츠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또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아도 웹페이지를 자동으로 갱신하는 '아작스(AJAX)'같은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실제로 광고통계조사회사 '닐슨/넷레이팅'의 연구에 따르면 야후의 페이지당 체류시간이 1인당 평균 19초인데 반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의 경우 무려 46초에 달한다는 것.

또 대표패널을 선정해 간접적으로 페이지뷰를 측정하는 지금같은 조사방식의 정확성 또한 논란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닐슨/넷레이팅, 콤스코어 등 미국의 웹사이트 조사업계는 단순 페이지뷰 대신 사용자의 '관여도(engagement)'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페이지뷰에 따라 광고료를 지불하고 있는 광고주들은 이들에게 새로운 측정기법의 개발 외에도 독립적인 제3의 기관에 웹사이트의 광고효과를 감사받도록 압력을 넣고 있어 광고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닐슨 등이 개발한 새로운 측정기법이 얼마나 정확할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12개월 가량의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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