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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광주를 방문한 한명숙 전 총리.
ⓒ 오마이뉴스 강성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3번째로 광주를 방문한 한명숙 전 총리는 "국정운영 경험과 함께 위기대처 능력을 가진 안정감 있는 후보로서 야구로 하면 '특급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총리는 27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한 것에 빗대 "되찾은 10년으로 규정한다"며 "이를 이어받는 한명숙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야구 경기에 비유해 "선발투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면 중간계투는 노무현 대통령"이라며 "위기 관리 능력이 있는 한명숙이 특급 마무리 투수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합 추진과 관련 "감동적인 경선을 통해서 국민감동 드라마를 한 번 더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누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지, 정통성 있고 국민들에게 먹거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후보가 나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는 광주와 전남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한 전 총리는 "특별재원을 만들어 호남고속철도 완공 시기를 2017년 아닌 2015년으로 앞 당기겠다"면서 "지역의 예술인, 문화전문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문화복합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광주와 전남은 아껴둔 땅"이라며 "첨단산업, 문화, 역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반도체 집중육성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광양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광양항 서측 배후지의 자유무역지대 확대지정 해 국비 차등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총리는 26일 광주를 방문해 자신의 팬클럽인 '행복한 사람들'이 마련한 영화 <화려한 휴가> 관람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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