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 포스터 ⓒ MBC
제작 미비로 방송이 계속 미뤄져 오던 <태왕사신기>의 방송이 확정됐다. MBC는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박경수, 연출 윤상호)를 수목드라마로 편성해 9월 10일(월)부터 방송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첫주는 이례적으로 파격적 편성을 선보인다. 수목드라마지만 첫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태왕사신기>를 내보낸다. 9월 10일(월)엔 <태왕사신기> 소개와 제작과정, 배우 인터뷰 등을 담은 '태왕사신기 스페셜'을 방송한 뒤 9월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태왕사신기>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19일(수)부터는 본래대로 매주 수·목요일 밤 방송한다.
24부작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일대기에 사신(四神)의 신화적 요소를 더한 판타지 역사 드라마로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을 맡아, 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이밖에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박상원, 최민수, 독고영재, 오광록 등이 출연한다.
사전 제작을 목표로 일찌감치 촬영에 들어간 <태왕사신기>는 지금도 제주도에 건립한 오픈 세트장 등에서 촬영 중이며, MBC는 <태왕사신기>가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 작업이 6회까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9월 MBC는 주4일 사극을 방송한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 이산(李祘)을 그린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김근홍) 역시 9월 17일(월)로 첫 방송이 잡혔기 때문이다.
<허준>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연출하는 <이산>은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드라마로 60부짜리 대작이다. 이서진, 이순재, 한지민, 조연우, 이창훈, 성현아, 김여진, 견미리, 박은혜, 이종수, 한상진, 조경환, 한인수, 지상렬, 맹상훈, 이희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