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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층 포장이 끝난 67호 국지도가 왜관 삼화창고(순심여중고와 낙동강 사이)에 와서 중단됐다. 여기부터는 석적읍 중리을 연결하는 국도 67호선 구간이 시작되지만 언제 착공될지…. '반토막 도로'가 될 우려가 있다. 마을에서 이곳 강변도로를 건너 강둑으로 가는 육교가 설치돼 있다.
ⓒ 이성원
경북 칠곡군 왜관 강변도로인 국지도 67호선과 국도 67호선이 준공시기가 달라 현재 단절된 도로로 남아 있어 '반쪽도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모두 10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왜관 삼화창고(순심여중고와 낙동강 사이)와 대구시 달성군 하빈교를 잇는 길이 12.5km의 국지도 67호선 공사를 지난 1998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공정율 92%)에 있다. 당초 올 연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0월로 연기됐다.

도는 왜관읍내 주민들이 조깅 등을 위해 마을에서 낙동강둑(강가)으로 쉽게 오갈 수 있도록 3곳에 육교(구상문학관 인근은 장애우 사용가능)를 설치했고, 차량 소음을 감안해 투명 방음벽을 설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8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67호 국지도가 끝나는 지점인 이곳 삼화창고에서 석적 중리 광안교까지 연결하는 11.4km의 국도 67호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연차적인 예산배정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호국의 다리, 왜관교, 경부선 위를 지나가는 구간에 높이 11m, 길이 336m의 고가다리를 설치해야 하는 등 교량공사로 공기를 길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67호 국도는 건설 구간의 편입 지주들과 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왜관 낙동강 구간은 밭 등이 그대로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67호 국지도는 내년에 개통되더라도 67호 국도는 2011년까지 기다려야해 이들 도로가 단절된 상태에서 '반토막 도로'가 될 우려가 있다.

특히 칠곡군 석적읍 국도 67호선 광암교∼남율1리 구간은 2000년 석적 우방 신천지아파트와 동화아파트 입주후 8년째 출-퇴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곳으로 민원이 속출, 국지도 67호선과 연결시켜 개통이 절실한 상태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그 동안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인기 의원 등을 찾아가 국도 67호선이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군관계공무원은 "국지도 67호선이 개통되는대로 왜관성당 삼거리와 관통하는 도로와 연결, 67호 국지도가 관문도로 등으로 서로 통하도록해 사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석적 중리∼가산 학산간 군도 3호선 확장-포장공사가 올 연말 완공되면 이 일대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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