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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이 심통을 부리던 2일. 휴가 기간인데 아무 데도 가지 못한 나는 딸과 함께 임진각을 향해 차를 몰았다. 그러나 날씨는 우리를 반기지 않는 듯 후텁지근하기만 하고….

"에이, 괜히 온 거 아냐?"
"그러게, 무슨 날씨가 이래?"

딸과 나는 서로 맞장구를 치며 날씨에 대해 불평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차에서 내려 평화누리로 올라가니 흐린 날씨에도 예쁜 색으로 물들여진 여름과 분수대에서 여름을 즐기고 있는 꼬마들이 나를 매혹시키고 있었다.

결국 가져간 카메라로 딸은 찍어주지 않고 평화누리의 여름 풍경을 담기에 바빠졌고 딸의 투덜거리는 소리는 모기소리처럼 내 귓전에서 울리고 있었다.

"딸, 미안해… 다음에는 딸만 찍어 줄 게…."

▲ 평화누리 앞에 있는 연못에 피어있는 노란색 꽃이 내 발걸음을 붙잡았다.
ⓒ 남궁경상


▲ 평화누리 언덕에 있는 바람개비들...그 뒤로 잠자리가 가을을 기다리며 날고 있다.
ⓒ 남궁경상


▲ 평화누리 연못에 있는 형형색색의 조형물...
ⓒ 남궁경상


▲ 평화누리 앞에 있는 조형물에 통일을 기원하는 글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 임진각 주차장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꼬마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다.
ⓒ 남궁경상


#임진각#평화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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