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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곡하와이 야외수영장 파도풀장의 모습
ⓒ 김정수

▲ 어린이풀 물미끄럼틀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어린이
ⓒ 김정수
7월말 아들 병찬과 함께 창녕 부곡하와이를 다녀왔다. 부곡하와이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의 부곡온천관광특구 내에 자리한 종합온천리조트다.

7월이 시작되면서 병찬이가 줄기차게 “아빠! 빨리 수영장 가요”하는 말을 꺼내 야외수영장이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까이 자리한 부곡하와이로 향했다.

주말인데도 약간 흐린 날씨라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야외수영장으로 향했다. 카메라를 꺼내 들고 촬영을 시작하려고 하자 녀석은 물속으로 들어가려고 안달이다.

옷을 갈아입히기가 번거로워 안에 수영복을 입혔는데, 녀석은 바지와 웃옷을 벗고는 수모와 물안경을 챙겨서는 바로 물에 들어갈 태세다. 할 수 없이 튜브에 바람을 넣어 녀석을 수영장에 들어가게 했다.

▲ 부곡하와이 유수풀의 모습
ⓒ 김정수
어린이용 물놀이장인 어린이풀은 그리 깊지도 않은데다 안전요원이 있었지만 걱정스러워서 병찬이와 10m 내외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촬영을 했다. 병찬이가 튜브를 하고 물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멋지게 미끄러져 내려온다. 물속으로 들어설 때는 제법 큰 물살이 튀어 오른다. 작년까지만 해도 물속으로 들어갈 때 물이 거의 튀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법 컸다는 증거다.

바로 옆의 파도풀장에서는 시원한 파도가 연신 물살을 일으켜 마치 바다에 온 느낌을 준다. 이곳의 야외수영장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파도풀장이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풀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타원형으로 흐르는 유수풀 역시 여유롭기는 마찬가지다.

반면 하이슬라이드장에는 이용객이 없다. 성인용인 50m, 35m, 20m 높이의 슬라이드장 3개를 갖추고 있는데 주말인데도 사람이 없어 의외였다. 하이다이빙장 역시 이용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수영경기용 실내수영장 규격인 50m 길이(폭 25m)의 규격풀도 비교적 한산해 보였다.

▲ 야외수영장과 달리 실내수영장은 복잡하다
ⓒ 김정수
안전점검 시간이 되어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어 실내수영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곳 역시 안전점검에 들어가 그 옆에서 부곡하와이 그랜드 쇼를 관람했다. 늘씬한 외국미녀들의 멋진 댄스와 칼립스 쇼, 외발자전거를 타고 하는 저글링 묘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샤워를 한 후 필자 역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병찬이와 함께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 생각 외로 실내수영장은 주말답게 사람들로 넘쳐났다.

▲ 미녀들이 펼치는 멋진 댄스 공연
ⓒ 김정수

▲ 멋진 미녀들이 섹시하고 열정적인 춤을 추고 있다
ⓒ 김정수
수영이 끝난 후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푼 후 임해진에 있는 물망초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편 ‘즐거운 여름, 즐거운 인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름축제인 ‘하와이안 서머 페스티벌’은 8월 1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 055-536-6331, www.bugokhawaii.co.kr

▲ 외발자전거 위에서 불붙은 막대기로 저글링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 김정수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큐, 유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부곡하와이#수영장#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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