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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청 전경.
금산군청 전경. ⓒ 오마이뉴스 심규상

금산군(군수 박동철)의 한 과장급 공무원이 군청 사무실에서 술에 취해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금산군에 따르면 A과장은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당시 사무실에서 잔무처리 중이던 일용직 B씨를 성추행했다. 당시 같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던 다른 직원들에 의하면 A과장은 일용직 여직원인 B씨의 가슴을 만지고 끌어안았다는 것.

금산군의 자체 조사 결과 A과장은 이날 낮부터 군청 밖에서 다른 직원들과 평소 주량보다 많은 양의 술을 마신 후 퇴근 시간 후 군청 사무실로 들어왔고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산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일자로 A과장을 직위 해제(공무원 신분은 유지시키되 직위를 부여하지 않는 임용행위)한 후 충남도에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금산군은 군청 사무실 내에서 상급 직원이 소속 직원을 상대로 이 같은 일을 벌이자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산군#성추행#공무원#징계위원회#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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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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