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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대전유성점 불매운동 집회.. 민주노총대전본부
ⓒ 김문창

민주노총이 8월 11일 전국동시다발 5차 이랜드자본규탄 매출 제로 투쟁 전개를 비롯해 오는 18일 전국 노동자대회, 21일 이랜드 사태 단일사안으로 대의원대회 개최 등 불매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대전본부(비대위 위원장 박홍규, 김율현)는 전국매출 2위 매장인 홈에버 유성점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가운데 나쁜 기업 이랜드자본 규탄과 5차 매출제로 투쟁을 위한 대전지역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오후 2시부터 집중 불매운동 선전전을 진행하고, 오후 4시부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일몰 시간이 되어 집회를 할 수 없자, 문화제로 변경하여 이랜드 노동자 투쟁을 담은 영상물을 관람하면서 불매운동을 밤 8일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 비대위 위원장은 “시민사회진영과 지식인그룹이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와 불매운동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전지역에서도 실질적 매출제로를 위한 단결된 투쟁으로 나쁜 기업 이랜드를 대전지역에서 퇴출시키자”고 역설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합법파업을 하려면 사업장에서 파업을 전개하는 것이 정설인데, 자기사업장에서 파업을 했다고 공권력을 투입하고, 노조집행부를 구속시키는 작태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노무현정부가 부정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강력히 성토했다.

선재규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비정규직은 인간이면서 인간대우를 받지 못하고, 정당히 일한 대가를 받을 수 없는 등 이사회의 모순을 송두리째 보여주는 것이라”며,“민주노동당이 집권하여 노동자세상을 건설할 때 올바로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변했다.

김등환 공공노조 대전충남본부장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이랜드사측은 막대한 돈을 들여 여론몰이에 사용하고 홈에버 직원들을 동원하여 각종 선전전, 민주노총, 시민단체의 시위에 맞대응하기 위해 동원시키고 홈에버 입주업체와의 갈등을 유발하여 쟁점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등환 위원장은 “점주들과 용역직원들에게 집회를 막으려할 것이 아니라, 매출제로 운동에 동참해 박성수회장이 항복을 받아내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점주들도 집회에 참여하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랜드 노사는 홈에버, 뉴코아 법인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랜드 노조는 3차 점거투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나 당국과 관계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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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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