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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인화학교 동창회 등 30여명은 광주시교육청 앞 등에서 집회를 열고 재단 이사진 퇴진 등을 요구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7일 사회복지 법인 우석 산하 인화학교 총동창회 회원 등 30여명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화학교 정상화와 이사·학교장 퇴진을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우석은 우리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생존권과 인권을 지켜주기 보다는 처절하게 인권을 유린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시교육청은 정상화를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단에 동조하는 무리들 또한 개선의 의지도 없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그들에게 재단을 운영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사진을 겨냥했다.

이들은 "학교장은 장애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퇴진하라"며 청각장애인 교사 채용, 인화학교 폐교 및 국립 특수학교 설립 등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노지현 광주농아학교총동문회 회장은 "3년동안 정상화 요구해 왔는데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면서 "학교 교사들이 우리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문제가 없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교직원들에 의한 장애 학생들 성폭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불거진 인화학교는 최근 들어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바 있는 교직원을 다시 복직시켜 큰 반발을 사고있다.

이와 관련 인화학교대책위와 학생들은 인화학교를 대신할 국립 특수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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