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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 ⓒ 박상규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 지지율이 수직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지율 8.1%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문 후보의 지지율이 3~5%대였던 걸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또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는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정동영(13.7%)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후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로 48.1%를 기록했다. 문 후보 뒤를 이어 손학규 후보가 5.8%, 이해찬 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2.7%,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2.3%, 조순형 민주당 후보가 1.3%로 뒤를 이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최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신당 경선에서 잡음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문 후보에게 눈길이 쏠리는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민주신당의 경선 파행은 문 후보에게는 호재"라고 밝혔다.

문 후보도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민주신당의 경선 파행은 3.15 부정선거와 같다"고 지난 2일 강하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오는 10월 말이면 지지율 10%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도 크게 올라 30.7%를 기록했다.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를 넘긴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런 높은 지지율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2007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용은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70명을 대상으로(총 통화시도 1만3954명) 전화(ACS)로 조사한 결과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p이다.


#문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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