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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출범한 50여개 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대선미디어연대’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대통령 선거 미디어 개혁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2007대선미디어연대'는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현업 언론단체와 미디어수용자주권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지난 8월 21일 출범,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신문, 방송, 인터넷 및 포털매체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보고서를 주1회 발표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그동안 ‘정책본부’가 준비해 온 17대 대선 미디어개혁 13대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대선 주자들이 미디어 개혁 과제를 공약으로 채택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매체 환경이 급변하나 제도가 뒷받침되고 있지 않고 법적 논의만 무성하고 법률적으로 개념정리가 안 되고 있다"며 "각 대선 캠프는 오늘 발표하는 17대 대선 미디어개혁 과제를 공약으로 선택해 주기 바란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이강택 '2007대선미디어연대' 정책본부장은 구체적인 미디어 개혁 과제를 발표하기 앞서 "오늘 발표하는 17대 대선 미디어 개혁과제는 치열한 토론과 참여단체들의 완벽한 소통의 결과"라며 "방통 융합의 전반적인 매체 환경 변화 속에서 수용자들의 보편적 접근성을 해치고, 방송을 문화가 아니라 산업 논리로만 보고 사적 이윤의 실현의 도구로 만들 가능성이 높은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공공성의 강화’를 핵심 정책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용자 입장,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과제를 배열하고 정리하였으며, 사회적 소수, 지역이 실질적으로 콘텐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세웠다"고 밝혔다.

 

17대 대선 미디어개혁 13대 정책과제는 현업언론단체, 수용자단체, 언론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정책본부 회의를 통해서 수차례 뜨거운 논의를 거쳐서 선정했고, 최종적으로 지난 23일, '대선미디어연대' 전체 대표자회의를 통해 확정되었다.

 

‘2007대선미디어연대’는 '17대 대선 미디어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문'에서 “각 참여 단체와 전문가들이 소속단체 단위에서부터 정책과제를 준비했고, 이를 대선미디어연대 정책본부 회의 탁자 위로 상정해 종합적인 분석과 검토, 논의과정을 거쳐, 13대 개혁과제와 44개 주요 과제 등을 발표하게 되었다”며 “17대 대선에 나선 대선후보자들이 미디어 개혁과제를 떠안고 오늘 이 시간 이후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대선미디어연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미디어 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7대 대선 미디어개혁 13대 개혁과제는 크게 ▲시민의 직접참여를 통한 미디어의 공공성의 강화와 권리보장, 정보인권의 실현 분야 ▲한미FTA로 인한 미디어 시장 개방 반대 ▲정보공개 확대와 알권리 ▲신문의 공공성 강화와 정상화 등의 분야 ▲인터넷 포털의 사회적 책무 강화 법제화 ▲방송의 공공성, 방통융합 등의 분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미디어 개혁 과제 안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시민참여와 미디어교육의 문제, 신문시장 정상화, 인터넷 미디어권력인 포털의 문제, 방송 공공성과 독립성 등 주요 현안이 담겨져 있다. 


태그:#17대대선미디어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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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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