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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환호에 답례하는 문국현 후보.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환호에 답례하는 문국현 후보. ⓒ 임현철

 

“이명박과 문국현 중 누굴 택할 것인가?”

 

지난 28일 오후 4시, 강원도 원주 카톨릭센터에서 열린 (가칭)창조한국당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김가람(중 2) 양은 “아빠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와 저에게 조사해서 누구를 택할지 숙제를 내주셨다”고 소개하고, “자료조사 결과 저는 문국현을, 오빠는 이명박을 선택해 아빠에게 제출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일화를 소개하는 김가람 학생.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 일화를 소개하는 김가람 학생. ⓒ 임현철

김 양은 “사회에 봉사하며 사는 모습이 좋아 문국현을 선택하게 됐고, 오빠는 서울시장을 했고, 대기업에서 성공을 이룬 모습이 좋아 이명박을 선택했다”면서 “진짜와 가짜에 대한 아빠의 설명과 논의를 거쳐 우리 가족은 문국현을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가람 양은 “제가 어려 아직 선거권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문국현 후보가 당선되면 중ㆍ고등 학생들이 학원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으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염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문국현 후보는 “강원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셨던 곳이며, 강원도도 스위스가 유럽의 중심국가로 있는 것처럼 남북한과 일본, 러시아, 캐나다, 미국이 참여하는 환동해경제협력벨트 속에 중심지역이될 것이다”고 밝혔다.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 아닌 약자를 위한 정책 돼야"

 

문 후보는 또 “노동자와 경영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왜 나눠 싸우느냐, 작은 대한민국의 틀에 갖혀있지 말자”고 주문하면서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하겠다는 20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자”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실업자들에게 ‘너희들이 못나 그런 것, 나처럼 1000억원을 벌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이명박 후보) 지도자입니까?”라고 비판하고, “소수 특권층만 행복하면 안되고 모든 국민이 행복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정책은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약자를 위한 정책들이 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국현 후보는 “여기에 모이신 여러분은 자신만 편안히 살려고 온 건 아닐 것이며,우리보다 못한 경쟁 약자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기 위해 모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꿈은 반드시 이뤄지는만큼 12월 19일은 낭비와 부패가 추방되는 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국현 후보는 창당대회 후 카톨릭센터에서 원주 관광호텔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가창)창조한국당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의 인사.
(가창)창조한국당 강원도당 창당대회에서의 인사. ⓒ 임현철

 

 문국현 후보.
문국현 후보. ⓒ 임현철

 

 행사장에서 원주관광호텔로 가는 도중 만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문국현 후보.
행사장에서 원주관광호텔로 가는 도중 만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문국현 후보. ⓒ 임현철

 


#대선#문국현#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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