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마음속에 잠자던 혼이 이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품격 있는 나라,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는 나라, 기업인도 존경받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문국현 후보가 30일 오후 2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창조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후보로 선출된 후 밝힌 소감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장외후보로 분류되던 문국현 후보는 이날 창당으로 창조한국당 공식 후보로 지명돼 장내 후보로 나서게 됐다. 당대표에는 문국현 후보와 이용경 전 KT사장, 이정자 녹색구매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선출돼 3인 대표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창조한국당은 창조선언문을 통해 "사람중심 사회를 세우겠다"며 "현대사회의 다원적 가치를 포용하여 낡은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풀어내고, 역사적 정의의 실현과 미래한국 창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을 선언했다.
공교육 내실화와 평생교육체제 완비 등 9가지 강령 발표 창조한국당은 기본정책으로 ▲신뢰사회와 사회적 연대 가치 구현 ▲지식과 창의 경제기반 조성 ▲민족의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평화통일 ▲생산적 복지실현과 삶의 질 향상 ▲미래세대의 필요 존중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공교육 내실화와 평생교육체제 완비 ▲다원적 가치와 양성평등 및 노인공경 배려사회 ▲인문정신 발전과 문화 다양성 추구 ▲동북아 경제협력체제 실현과 서계평화질서 정착 등 9가지 강령을 발표했다. 이날 문국현 후보는 광주ㆍ전남ㆍ대구ㆍ울산ㆍ부산ㆍ대전ㆍ경기ㆍ강원ㆍ전북 등 전국대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창조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후 연설에서 "비리, 독재가 21C까지 따라 다니면 안된다"며 "기존 정치인들이 노력했으나 바꾸지 못한 것을 이제 우리가 채워주고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사람중심, 사람희망 나라 건설을 위해 사람입국, 교육입국을 실현시켜야 한다"면서 "창조한국당은 수출증가, 북미수교, 500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8%의 진성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창조한국당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에서 대통령후보자 지명대회를 열어 문국현 후보를 당 공식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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