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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디슨이 최초로  개발한 축음기를  OBS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 방송역사체험관 이날 에디슨이 최초로 개발한 축음기를 OBS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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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일 개국 예정으로 방송을 준비했던 OBS 경인TV(사장 주철환) 개국이 11월 중으로 늦춰진 가운데 내·외신기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방송역사체험관, 스튜디오 시설 및 대표 프로그램인 <박명수가 만난 CEO> 녹화 장면 등을 공개했다.

정부의 주파수 배정(전파 허가)이 늦어짐에 따라 11월 중순 개국 예정인 OBS 경인TV는 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사옥에서 김성재 회장, 백성학 이사회의장, 주철환 사장, 김석진 보도국장, 유근형 제작국장, 양승헌 무대감독 등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방송역사체험관, 완벽하게 꾸며진 뉴스 주조종실 및 뉴스룸 오락 프로그램 스튜디오 시설, HD 풀 아카이브 서버시스템 등 방송제작 시설설비를 둘러봤다.

OBS 개국과 한국방송 80년 세계방송 100년을 맞아 설립한 한국 방송 최초의 방송미디어 전시관인 방송역사체험관이 선을 보였다.

이날 내외신 기자 50여명이 방송역사체험관을 찾았다.
▲ 방송역사체험관 이날 내외신 기자 50여명이 방송역사체험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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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 의장이 방송역사체험관 스튜디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백상학 OBS이사회 의장 이날 백 의장이 방송역사체험관 스튜디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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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기존의 고고학적 유물이나 사료전시에 중점을 둔 박물관과 달리 관객들이 직접 첨단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친근하게 다가가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전시관이다.

근현대사의 주요사건의 주인공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100년의 역사를 방송하다'의 코너를 시작으로 방송의 초석을 놓은 벨과 에디슨의 초기 유물전, 지금도 작동되는 초창기 라디오와 급박했던 사건사고들을 전하던 방송 초기 마이크들, 마치 SF영화처럼 신기하고 다양한 초기 텔레비전과 방송카메라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방송역사체험관의 주요 전시코너로 ▲TV돔 ▲방송의 초석을 놓은 벨과 에디슨 ▲100년의 역사를 방송하다 ▲한국방송80년 그리고 OBS ▲가상스튜디오(연출 체험, 뉴스앵커체험, 크로마키 합성체험) ▲OBS명예전당(방송사의 큰 획을 그은 업적을 소개) ▲세계의 방송 ▲OBS미래타워 ▲즉석 공연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 회장이 방송역사체험관  안내를 하고 있다.
▲ 김성재 OBS회장 이날 김 회장이 방송역사체험관 안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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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물로 ▲에디슨의 측음기, 1925년 영국 존 로지 베어드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TV(텔레바이저), 초창기 마이크, 초창기 방송카메라 ▲추억이 가득한 반세기전 라디오(진공관 라디오,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 방송역사와 함께한 국내외 텔레비전, 에디슨 발명품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볼수 있는 LCD모니터 분해전시관 ▲방송 저장장치, 70년대 스튜디오 카메라 등이다. 최근 AP 사장과 미국 폭스 부사장이 다녀갔다.

이날 방송체험관 안내를 한 백성학 OBS 이사회 의장은 “며칠 전 미국 AP 사장과 폭스 부사장이 이곳을 다녀갔다”면서 “시청자들이 텔레비전 방송을 접하고 있으면서도 방송의 역사를 모른 것에 착안해, OBS가 의욕을 갖고 만든 최초 방송역사체험관을 오늘 기자들에게 공개하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방송 미래에 좋은 빛이 비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재 OBS 경인TV 회장은 “방송역사체험관은 개국과 동시에 매일 오전 1회 오후 1회로 시청자들에게 무료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시청자들을 상대로 선착순 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국, 주조종실, 연예오락 스튜디오 등도 완벽하게 꾸며졌다. 특히 세계 최초의 지상파 디지털 방송제작시스템인 ‘HD 풀 아카이브 서버시스템(News Broadcasting System)’은 뉴스와 교양, 오락,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 제작 편집 송출 및 보도정보와 제작정보를 네트워크 기반 아래 풀 서비스하고, 고화질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저장 처리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국·내외 방송기술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옥 광장에서 녹화 방송을 한 개그맨 박명수 씨와 아나운서 박나림 아나운서, 개그맨 김태현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5인5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 프로그램 이날 사옥 광장에서 녹화 방송을 한 개그맨 박명수 씨와 아나운서 박나림 아나운서, 개그맨 김태현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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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희망과 나눔’을 모토로 한 OBS는 이날 오후 사옥 광장에서 매주 60분간 방송될 <5인5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연출 박명환·정진홍) 프로그램 녹화 장면을 공개했다. 메인 MC인 개그맨 박명수씨가 아나운서 박나림씨, 개그맨 김태현씨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박명수씨는 “저도 사업 흥행은 거두지 못했지만 작은 사업을 한 사람으로서 노하우나 지식을 갖고 있다”면서 “최고 경영인을 만나 윤택한 삶 뒤에 숨어 있는 감동과 재치를 그려, 큰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운서 박나림씨는 “대부분 경영자들이 딱딱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이들의 이면인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방송 중인 오락프로그램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 오락 스튜디오 이날 시험방송 중인 오락프로그램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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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현씨도 “경인TV가 무리수를 던진 위기 프로그램인 만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OBS대표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담당 PD는 "초보 CEO 박명수 개그맨이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CEO를 만나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면서 "CEO와 만남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공의 문이 열려라'라는 모토의 <5인5색쇼, 박명수가 만난 CEO> 프로그램은 ▲CEO 재연드라마 상영 ▲CEO와 토크쇼 ▲CEO집을을 방문해 공적인 생활 이면의 개인적 면모 조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오찬장에서 주철환 사장은 OBS를 이끌 임직원을 소개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주 사장은 "OBS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나눔'이다. 영혼과 육체가 균형을 이뤄야 하듯 보도와 오락도 균형을 맞추겠다"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도 주고 의미도 각인시키는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주 사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주철환 사장 이날 오찬에서 주 사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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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 사장은 "시청률 지상주의에서 시청자 지상주으로, 시청자가 진정 원하는 방송을 만들겠다"면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주 사장은 "희나리(희망을 나누는 리더)를 길러, 너무 서두리지 않고 지역은 물론, 세계와도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방송을 구현할 것"이라면서 "시청자가 기다리는 방송이 아니라 시청자를 찾아가는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석진 보도국장도 "선정적인 보도가 아닌 지역밀착형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면서 "대선보도 시 유권자 입장에서 정책보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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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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