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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사진은 지난 올 11월 1일에 부산 부활의집(김홍술 목사의 노숙자 공동체 )으로 보금자리 공사에 동참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다가 찍은 것이다. 지금은 무궁화호가 대기하고 있고 새마을호가 지나가는 장면이다. 관련기사 - '왕꼬지 목사'와 함께한 보금자리 공사 대장정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사진은 지난 올 11월 1일에 부산 부활의집(김홍술 목사의 노숙자 공동체 )으로 보금자리 공사에 동참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다가 찍은 것이다. 지금은 무궁화호가 대기하고 있고 새마을호가 지나가는 장면이다. 관련기사 - '왕꼬지 목사'와 함께한 보금자리 공사 대장정 ⓒ 송상호


3등 열차 무궁화호

                                                            필명 : 일해 (一海) 

 

애초에 나에겐 두 길이란 없었다.

한 번 쯤 외도도 하고 싶었다.

아니 마음으로야 벌써 다른 길로 갔었다.

그래도 한 때는 잘 나갔었다.

2등 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3등이란다.

옛날엔 내 뒤에 누군가 뒤처져 있는 것으로 하찮은 만족도 했었다.

요즘은 길을 가다가도 1등과 2등이 지나가면

수줍은 색시 마냥 길을 양보해야 한다.

이젠 1등이 될 일은 영원히 없다.

그렇지만 아는가.

이제야 비로소 나로 살아간다는 것을.

덧붙이는 글 | ‘더아모(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임)의 집은 경기 안성 금광면 장죽리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홈페이지는 http://cafe.daum.net/duamo 이며, 본인은 이곳의 목사이다. 


#더아모의집#송상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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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목사질 하다가 재미없어 교회를 접고, 이젠 세상과 우주를 상대로 목회하는 목사로 산다. 안성 더아모의집 목사인 나는 삶과 책을 통해 목회를 한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문명패러독스],[모든 종교는 구라다], [학교시대는 끝났다],[우리아이절대교회보내지마라],[예수의 콤플렉스],[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자녀독립만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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