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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한 (주)아라리오 경리팀장 전국적인 명소가 된 천안터미널 앞 광장. (주)아라리오 장주한 팀장은 천안시민들에게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장주한 (주)아라리오 경리팀장전국적인 명소가 된 천안터미널 앞 광장. (주)아라리오 장주한 팀장은 천안시민들에게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 우승윤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위치한 종합터미널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미 인천 터미널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동서울 터미널에서도 벤치마킹을 해갈만큼 지역사회에서는 물론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장주한(35) (주)아라리오 경리팀장은 1991년 입사 후 신입사원 시절에 겪었던 일화를 글로 써서, 지난 13일(목)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주최 ‘제3회 기업사랑 수필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신입사원 시절, 출장길에서 돌아오던 버스 옆자리에 앉았던 어르신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됐다는 것.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입사했을 당시, 그때는 비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서서히 눈앞에 보이는 결실에 보람과 함께 뿌듯함을 느낀다고.


“특별히 목표의식을 갖고 남달리 노력한 것은 없습니다. 회사가 제시하는 비전과, 그 속에서 저에게 주어지는 역할에 열심히 하고자 했던 것뿐인데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장 팀장은 17년째 근무하고 있는 자신의 직장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아라리오 광장에는 수준 높은 미술작품과 함께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나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여름이면 푸른 잎이 더욱 짙어지며, 가을이면 낙엽이 진다. 콘크리트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천안의 도심 한가운데서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알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일 것이다.


“시민들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내고, 지인을 만날 수 있는 약속장소로 활용되는 이 공간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열매는 없지만 시원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그늘을 주는 느티나무 같은 거죠.”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아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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