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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특검은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해 시민들의 삼성비자금 의혹사건 관련 제보를 접수받고있다.
 삼성 특검은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해 시민들의 삼성비자금 의혹사건 관련 제보를 접수받고있다.
ⓒ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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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지난 10일 출범한 삼성 특검이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 카페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했다.

지난 9일 개설된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카페(http://cafe.naver.com/samsungspecialpro) 공지사항에는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관련 제보사항은 담당 검사인 이주형 특별검사에게 해당 문서를 우편으로 작성하여 발송하거나 이메일 형태로 전송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고 제보처로 특검 사무실 주소와 함께 전화번호(02-2077-7298), 담당 검사 이메일 주소(ljh118@hanmail.net)를 공개했다.

더불어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들에 대한 소개와 활동을 관련 기사 스크랩을 통해 알리고 있다. 윤정석 삼성 특검보는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까지 별다른 제보가 오지 않았지만 국민들이 포털사이트의 카페를 많이 알고 있어 앞으로 삼성 비자금 관련 사건 제보 수집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국민들이 사건 수사에 관심이 많은 만큼 특검 활동을 알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터라 카페의 회원수는 적다. 그러나 앞으로 일반 시민들과 특검 간의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아이디 'dnfntk80'을 쓰는 회원은 "특검 사무실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자택과 거리가 1Km밖에 되지 않으니 회장님 자주 불러서 궁금한 거 물어보시라"며 특검의 공정한 수사를 당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윤 특검보는 "헌법재판소의 '이명박 특검법' 동행명령제도 위헌 결정이 삼성 특검법의 동행명령제도 시행에 영향 미치지 않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삼성 특검팀도 헌재의 결정을 고려해서 동행명령제 시행 여부를 살펴보겠지만 그 문제는 일반적인 법률 해석 문제"라며 "가능하면 수사에 지장 없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삼성비자금#삼성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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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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