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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공직자이므로 국민이 불편하다면 그곳으로 달려가야 한다.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공직자들의 고(高) 자세에 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6일 계룡시를 연두 방문해 계룡시민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2008년 도정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250여명의 시민이 계룡시청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이완구 지사는 노인복지, 순수문화활동, 환경생태문제, 농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는 2008년도 도정운영방향을 설명한 뒤 참석한 계룡시민들의 소리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다.

 

"2013년 세계군평화축제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성공"

 

특히, 이 지사는 계룡시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계룡군문화축제와 관련해 “지난해 계룡군문화축제가 언론에서는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사실상은 만족하지 못한 행사였다”고 말한 뒤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에도 반영되어 있듯이 2013년 세계군평화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750만 재향군인회원들이 나서야 하고, 둘째는 국내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해오의 군악대, 합창단 등을 끌어들여 특색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하며, 셋째는 천막이 아닌 상설공연장을 구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해야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계룡시민과의 간담회를 마무리 하면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그는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하다면 곧바로 달려가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고(高) 자세로 국민을 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45지방도로는 계룡시 발전의 핵심 요소

 

이날 도지사와 계룡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외부와의 소통을 원활히 해 계룡시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645지방도로의 터널 문제를 국방대 유치와 군문화축제라는 변수를 반영해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것과 토지공사가 추진할 계룡 대실지구의 착공에 대한 문제, 엄사리 일대에 119안전센터를 만들어 소방서로 승격(119안전센터가 2개 이상 있어야 서로 승격 가능)시키는 문제, 노인 일자리 창출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한편, 최홍묵 계룡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방대 유치 등 지난해 크고 작은 많은 일을 한 이완구 지사에게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한 뒤 “특히 도지사는 2013년 개최 예정으로 있는 세계군평화축제가 새 정부의 공약사항으로 채택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시 한 번 참석한 시민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계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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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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